Ann-Kristin Hamm

독일 베를린 출신의 예술가 앤 크리스틴 함은 화면 속에 풍경과 식물들을 새롭게 구성하고 재배치시켜, 구상과 추상의 관계성을 탐구한다. 생동감 넘치고 투명하면서도 장식적인 색채로 구성된 그녀의 작품은 마치 그림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구현해낸다. 함의 작품을 통해 관객은 그림 속 깊은 내면세계에 담긴 작가의 여유와 운율을 감상할 수 있다. 우연적인 요소로 이미지가 탄생하는 과정과 명확한 의도성 사이의 균형 속에서, 함은 창조와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담은 작품들을 그려낸다.